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생각 사다리

기억력과 판단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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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간은 사고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.

그중에서도 기억하고 판단하는 것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

인간을 더욱 뛰어난 존재로 만들어 준 중요 요인일 것이다.

기억하고 판단하지 못한다면 인생은 고사하고

매일의 일상도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.

 

그럼 이 두 가지 사고 능력 중에 어느 능력이 더 중요할까요?

두 가지다 중요하지만 굳이 하나를 정하다면 어느 것을 정해야 할까요?

 

이에 대해 17세기 프랑스의 사상가였던 라 로슈푸코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.

 

 

"세상 사람은 모두 자기의 기억력을 개탄한다.

그러나 누구도 자기의 판단력을 개탄하지 않는다."

- 라 로슈푸코 -


 

듣고 보니 그렇습니다.

기억력보단 판단력이 더 중요한 게 맞습니다.

그런데 나이들 수록 저도 기억력이 저하되는 거 같아 걱정은 해봤어도,

판단력이 부족한 것에 대해서는 걱정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.

 

그건 자기의 판단은 항상 옳다는 무의식적 오만이 있어서인 거 아닌가 생각됩니다.

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들은 잘못을 저질러도 자기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.

그리고 실제로 잘못을 저질렀을 경우는 그야말로 어쩔 수 없는 일이었거나,

아니면 의도치 않은 실수에 불과하다고 넘어가려 합니다.

 

 

 

 

그러나 똑같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서 발생하면

매우 큰 일인 것 마냥 난리를 치는 경우가 있습니다.

자기는 고의가 아닌 과실이라 하면서

타인에 대해서는 고의라고 해석하는 경향 때문일 겁니다.

 

그래서 인생의 성공을 바란다면,

아니 그보다는 더 중요하게

바르게 인생을 살고자 한다면

바른 판단력에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.

 

판단력을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는 모릅니다.

선천적인 것이라 가감할 수 없는 것인지,

아니면 독서와 사색, 토론 등을 통해 키울 수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.

 

 

 

 

다만, 성급히 판단하지 않는 습관만 들인다 해도

잘못된 판단의 불행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.

한번 더 생각하는 것은 바른 판단을 위해서도,

그리고 감정에 휘둘려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한 습관입니다.

 

아무튼 기억력보다 판단력에 더 신경을 써야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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